가방 속엔 뭘 넣을까? (1)
일단 입을 옷이 필요하겠지요?옷을 날씨에 맞춰 입으려면 그곳의 기후를 알아야 하고...영국의 계절은 한국과 똑같은 4계절이예요, 겨울엔 덜 춥고, 여름엔 덜 덥고,,,, 그래도 느끼기엔 비슷한 것 같아요, 여름은 한국보다는 많이 시원한 것 같고...전 가기전에 나름대로 꼼꼼히 준비한다고 런던의 일년 기온표를 봤어요. 그랬더니 겨울이 별로 안 추운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외투로 코트 하나랑 바바리 하나 이렇게 챙겨 갔었지요. 제가 1월 5일에 갔었거든요. 근데 왠걸 바람이 꽤 차더라구요, 영국이 섬나라라서 그런가 봐요, 그래서 큰 맘 먹고 외투를 하나 살까 하고 시내에 나갔어요. 막스 앤 스펜서라고 중저가 백화점 정도 되지요, 우리나라에선 롯데 백화점에 매장도 있고 꽤 고가로 팔리는 것 같던데... 영국에 가시면 알 겁니다. 그리고 고급 상품이 아니라는 것을.... 어쨌든 전 우연히 세일을 하는 바바리(버버리는 아닙니다.)를 하나 발견했고, 거기 돈으로 50파운드 우리나라 돈으로 십만
가방 속엔 뭘 넣을까? (2)
오늘은 가장 중요한 먹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볼까요?아주 느끼는 한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몰라도 그리고 아무리 느끼는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영국에 가면 한국음식이 무척이나 그리울 것입니다. 저두 정말 느끼한 음식을 좋아했었는데 그곳에 가니 잘 먹지도 않던 된장국이 먹고 싶어지는 거 있죠? 정말 피는 못 속이나 봅니다. 한국에서 준비해 가면 좋을 음식들을 몇가지 적어 볼께요김, 김은 부피도 얼마 되지 않으면서도 밥 한가지의 충분한 반찬이 되기도 하지요. 깁밥도 싸 먹을 수 있고... 고추장(유럽 여행을 다닐 때 전 바케트 빵에 고추장을 발라 먹은 적도 있어요, 그 맛이 얼마나 좋은지 모르시죠? 한 번 그렇게 드셔보세요, 정말 맛있답니다.), 마른 미역, 이것도 부피는 작지만 물에 불리면 엄청 많아지지요, 생일 때 미역국도 끓여 먹고 (혼자 먹는 미역국은 눈물 나겠지만) 반찬 없을 때 미역 초무침도 해 먹고... 그리고 인스턴트 국요리들(겉 포장을 뜯고 봉지 채로 몇 개만
김포공항에서 히드로 공항까지(입국심사)
벌써 일 년전의 일이긴 하지만 기억을 더듬어 비행기를 타고 12시간을 가는 그 긴 여정을 한번 떠올려 볼까요?제가 출국하던 날은 2000년 1월 5일, 눈이 무지하게 많이 내리던 날이었습니다. 아빠 차를 타고 공항까지 가는데 차속에서 우리집 식구들의 단 한가지 고민은 비행기가 안뜨면 어쩌지 하는 것이었어요. 제가 출국장으로 들어가고도 제 비행기가 뜨지 전까지 우리 엄마, 아빠 , 동생은 공항을 떠나지 못했다고 하더라구요. 우리 아빠의 철두철미한 성격으로 인해 우리는 약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했어요. 전 20kg짜리 부칠 짐을 하나 만들고, 10kg짜리 기내용 짐을 하나 만들었었어요. 그런데 집 부치는 곳에서 두개를 다 무료로 부쳐 주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들어갈 땐 아주 가볍게 들어 갔지요. 그리고 미리 공항 이용권을 사두셔야 하구요, 출입국 신고서를 미리 써두세요. 그리고 짐을 부칠 때 claim tag이라고 수하물 영수증을 주거든요, 잘 보관하세요, 짐이 분실 될 경우 찾을
교통카드 할인받기
영국이 물가가 비싼 이유는 집값과 교통비 떄문인 것 같아요. 영국에 돈 내고 공부하러 온 우리가 그 교통비를 다 내고 다닐 수는 없잖아요. 학생이라면 나이에 상관없이 tube(지하철)와 bus를 30%할인을 받을 수 있는 카드가 있어요. 바로 student photocard지요.이 카드는 먼저 학교에 가서 form을 달라고 해서 detail을 다 적은 후에 우체국에 가서 3파운드짜리 cheque를 끊거나 우편환을 사서 form안에 있는 주소로 사진 두 장과 함께 보내면 됩니다. 그러면 집으로 student photocard가 날라오지요. 이 카드를 받고 나서야 학생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그럼 이 카드를 가지고 travelcard나 bus pass를 살 때 이용을 할 수 있지요. 할인혜택을 받는 학생 카드는 'Youth' LT card 그리고 'Youth' Bus Pass라고 부르지요.요금은 지난 글에 지하철과 버스편을 참조해 주세요.그리고 학교 근처에 집을 구하시고 평일에는
University of Manchester 이지희
트라팔가 스퀘어에 울려퍼진 아'대한민국, 오'필승 코리아
이번 월드컵은 정말로 세계를 바꾸어 놓았습니다. 정말 우리가 돈으로살수없는 많은것들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월드컵 그 이상의 것을 창조해내었고 돈으로 살수없는 명예를 그리고 우리 가슴속에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었습니다. 1년전 한국은 영국에서 평가절하되어 있었습니다. 일반 영국인들은 처음에 동양인을 만나면 일본에서 왔냐고 묻습니다. 그리고 중국에서 왔냐고 묻습니다. 그다음에는 그럼 어디서 왔냐고 묻었지요 그들에게는 일본은 동양의 신비이며 중국은 동양의 근원이였습니다. 삼성이 한국의 기업이라고 이야기했을때 믿으려 하지않는 이가 반이였습니다. 여기서 삼성은 일본기업으로 여겨졌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한국은 방글라데시나 필리핀 뭐 그정도로 여겨졌었습니다. 그 이상의 평가는 없었습니다. 그들의 시각으로서는 개고기를 먹는 나라 그리고 언젠가 올림픽을 한번 치른나라 정도이지 우리가 한국에서 느끼는 한국의 이미지는 전혀 찾아볼수가 없었습니다. 우리 나름대로 우리는 동양에서 일본보다 경제는 뒤지지만
생활편 - 아일랜드 먹거리와 음주 문화
아일랜드의 먹거리와 음주문화 아일랜드의 대표적 먹거리는 모두가 다 아는 감자! 감자는 아일랜드 이민 역사에 큰 획을 긋기도 했는데요. 그 이유는 예전에 감자가 주식이던 시절, 감자 기근으로 수십 만명이 죽었으며 이로 인해 아일랜드의 인구가 감소하고 먹거리가 없어 미국 등으로 이민을 가게 되는 주원인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여기 감자는 크기도 크지만 맛이 우리나라 고구마와 약간 비슷하여 육류가 메뉴로 나올 때에는 어김없이 등장하는 음식입니다. 아침은 보통 주스 한 잔, 우유를 부운 씨리얼, 버터나 잼을 바른 토스트가 주식이며, 점심은 샌드위치 등으로 간단하게 먹는 편이고 저녁은 파스타, 스파게티 또는 감자를 곁들인 육류(닭고기, 돼지고기 등)입니다.더블린의 레스토랑 가격은 유럽 도시 중에서도 비싼 편인데 이곳 아일랜드 정식 메인 메뉴가 싼 곳이 15유로부터 시작하고 적포도주 한 잔이 4유로정도입니다. 더블린 중심가에 위치한 주요 식당은 다음과 같습니다.
Yorkshire 여행기~1
Coach 런던에서 지방으로 여행할때 가장 싸게 가는 방법은 챔초라 불리는 버스이용이다. 일단 Coach 카드를 (10파운드, 자주 이용하는 사람은 만드는 것이 여러모로 절약하게 된다) 만들고 나면 본전을 뽁겠다는 심리로 자주 여행 계획을 짜게 된다. 간단히 Brighton이나 Cambridge, Oxford정도의 하루 여행을 하고 나면 Bath나 cardiff같은 살짝 먼곳까지의 여행을 하게 되고, 한 여름 시즌이 되면 Scotland나 cornwall같은 2, 3일 일정의 여행에 도전하게 된다. 이쯔음되면 Night Bus이용의 이점을 깨닫고, night Bus에 임하는 자세와 맘도 여유로와지면서 버스 안에서 잠도 쿨쿨 잘 잘수 있게 된다. 간혹, 빠른 기차이용의 유혹을 느끼지만, Coach의 압도적인 저렴한 가격에 점점더 Night Bus의 달인의 길을 걷고 있는 나의 모습을 불현듯 발견하게 된다. Yorkshire로 가는 날 한참을 신나게 놀던 친구들이 나와 시기
Yorkshire 여행기2~ 폭풍의 언덕
Bradford새벽 5:40에 Bradford에 도착한 우리는 어둑어둑한 새벽 바람을 헤치고 역 화장실로 들어갔다. 간신히 열려있던 화장실 hand dry기의 따스한 바람을 의지해 몸 한번 녹여보고, 세수하고, 이빨닦고 마을로 나섰다. 음~ 역시 어둡더만 워낙 작은 마을이라 map없이 대충 동서남북 직감따라 둘러보고 역으로 돌아와 visitor Centre가 열리기를 기다렸다. Visitor Centre가 열린후, Bradford-Haworth-Leeds의 일정을 잡고, yorkshir일정지역(우리의 오늘의 모든 Route를 커버하는)에서 쓸수 있는 Day Pass(6파운드, 두명분, 9:30am이후부터 사용가능, 반드시 둘이 함께 다녀야하는 조건)을 구입했다. 주위가 밝아진후 다시보니 Bradford는 의외로 School Town인듯..클래식한 분위기의 Water Stone(영국서 유명한 Book Shop) 테이블에 앉아 아참부터 책을 읽는 학생이 인상적이었다. 근데 파는 책을 테
[01호] 웨스트엔드, 그 묘한 매력에 취해보기
[01호] 웨스트엔드, 그 묘한 매력에 취해보기